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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생활 정보와 팁

온주 토론토, 기본중의 기본?

by 캣러버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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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생활, 교통, 명소 정보 사진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토론토는 많은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꿈꾸는 도시입니다. 복잡한 도시인 만큼, 살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생활 정보들이 많은데요. 이 글에서는 토론토의 전반적인 생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그리고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처음 캐나다에 발을 딛는 분이라면, 이 글 하나만으로 토론토에 대한 기본기를 모두 익힐 수 있을 거예요.

토론토의 생활환경

토론토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문화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한인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마트, 한식당, 한국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학원 등이 도심 곳곳에 있어 이민자나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겨울은 특히 혹독합니다. 1월~2월에는 최저 기온이 -20도까지 내려가며, 눈도 자주 내립니다. 반면 여름에는 25~30도까지 기온이 올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따라서 사계절 옷을 모두 준비하는 것이 좋고, 특히 겨울에는 보온성이 높은 외투, 부츠, 장갑, 모자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거비는 캐나다 내에서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도심의 1베드룸 아파트는 월세가 평균 2,300달러에서 2,800달러 수준이며, 도심 외곽으로 벗어나면 약 1,800달러 수준까지 낮아집니다. 렌트 계약 시 ‘First and Last month deposit(첫 달과 마지막 달 보증금)’ 제도가 일반적이며, 유틸리티(전기, 수도, 난방 등) 포함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비 또한 만만치 않지만, 알뜰하게 생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토론토에는 월마트, 코스트코, 노프릴스(Loblaws 계열) 등 대형 마트가 있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장을 볼 수 있습니다. 대량 구매와 할인 행사 기간을 잘 활용하면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는 노스욕, 핀치, 써니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한인 교회, 한인 마켓, 문화 모임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어 있어, 외국 생활의 외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처음 정착하는 분들이라면 이 지역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토의 교통 시스템

토론토의 대중교통은 TTC(Toronto Transit Commission)가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TTC는 지하철, 버스, 스트리트카(노면 전차)를 포함하며, 도심과 외곽을 아우르는 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합니다.

지하철은 총 4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Line 1은 도심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가장 주요한 노선입니다. Line 2는 동서 방향, Line 3와 4는 상대적으로 짧은 노선으로 특정 지역만을 운행하지만, 주요 지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버스와 스트리트카는 지하철이 닿지 않는 곳까지 커버하며, 도심 외곽 거주자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입니다. 단, 러시아워에는 차량 지연이 자주 발생하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PRESTO 카드라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이 카드는 TTC뿐 아니라 GO Transit, York 지역 교통 등 여러 시스템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매우 유용합니다. 구입은 TTC 지하철역, Shoppers Drug Mart, 또는 온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의 운행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일부 야간버스가 운영됩니다. 또한, 토론토에는 BIKE SHARE TO라는 자전거 공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봄, 여름철에는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지연이 자주 발생합니다. 눈길이나 결빙으로 인해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이 지연되거나 정차 위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시간 교통 앱인 Google Maps나 Transit 앱을 통해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토론토의 대표 명소들

토론토는 단순한 생활 도시를 넘어, 관광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심과 인근 지역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단연 CN 타워입니다. 높이 553m에 달하는 이 타워는 토론토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리바닥 전망대와 외부 산책 코스인 스카이워크는 아찔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도심에서 페리로 15분 거리인 토론토 아일랜드는 여름철 나들이 명소입니다. 넓은 공원과 해변이 있어 수영, 자전거 타기, 피크닉 등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혼잡한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술과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과 아트 갤러리 오브 온타리오가 필수 코스입니다. 이 두 기관은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를 자랑하며, 연중 다양한 테마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는 예전 증류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예술문화 지구입니다. 고풍스러운 벽돌 건물들 사이로 예술 갤러리, 디자인 숍, 부티크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주말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토론토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주요 명소 입장료를 최대 30~4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피티 앨리, 나단 필립스 광장과 같은 SNS 인기 촬영지는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제가 처음 토론토에 정착했을 때, 정보 부족으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겨울 준비가 미흡해 초기에 큰 불편을 겪었고, 교통 시스템도 처음에는 낯설어 많이 헤맸죠. 하지만 차근차근 정보들을 익히고, 주변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되면서 생활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토론토는 처음엔 복잡하고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보를 잘 정리하고 준비만 해두면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토론토 생활과 여행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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