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온타리오 핫플레이스!

 

겨울의 끝자락, 캐나다 온타리오 주는 봄을 맞이하며 활기찬 생명력을 되찾습니다. 눈 덮인 도시와 숲이 초록으로 물들고, 햇살과 꽃이 어우러지는 이 시기에는 여행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펼쳐지죠. 특히 4월부터 6월 사이, 온타리오 전역에는 꼭 가봐야 할 봄 명소들이 등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심 속 여유부터 대자연 속 힐링까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온타리오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하이파크(High Park) – 토론토의 대표 벚꽃 명소

하이파크는 매년 봄이면 벚꽃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토론토 대표 공원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지로, 넓은 산책로와 다양한 식물, 조류 관찰 장소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이곳을 찾습니다. 공원 전체에 퍼지는 연분홍빛 벚꽃길은 SNS 인증 명소로도 유명하며, 토론토 TTC High Park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벚꽃 시즌에는 주차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차량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는 여행객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하이파크 정보 요약
- 위치: 1873 Bloor St W, Toronto, ON M6R 2Z3
-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 입장료: 무료
- 주차: 평시 무료, 벚꽃 시즌엔 폐쇄 (대중교통 권장)
- 공식 웹사이트: High Park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 와이너리와 꽃길의 향연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북쪽으로 약 2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소도시는 유럽풍의 건축과 아기자기한 거리,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로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습니다. 봄이 되면 거리마다 꽃이 피어나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퀸 스트리트 주변은 봄 시즌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플라워 데코레이션으로 꾸며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손꼽힙니다. 시음 투어가 가능한 와이너리도 다양하며, 대부분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인 ‘Peller Estates’는 고급 와인과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마을 자체는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지만, 일부 박물관이나 와이너리 체험은 유료입니다. 다운타운 구역의 주차는 시간제(1.75 CAD/시간), 공공 주차장은 일일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차량 이용 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정보 요약
- 위치: Niagara-on-the-Lake, Ontario, Canada
- 주요 장소: 퀸 스트리트, Simcoe Park, Peller Estates 와이너리
- 입장료: 무료(와이너리 등 일부 유료)
- 와이너리 운영시간 예시: 10:00~18:00 (예약 필요)
- 주차요금: 시간제 또는 일일 주차권
- 공식 웹사이트: Niagara-on-the-Lake

브루스 트레일(Bruce Trail) – 대자연 속 하이킹 명소

브루스 트레일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장거리 하이킹 코스로, 총 길이만 약 900km에 이릅니다. 이 중 특히 인기 있는 구간은 던다스 피크(Dundas Peak)와 웹스터 폭포(Webster’s Falls) 주변으로, Hamilton 지역의 Spencer Gorge Conservation Area에 위치해 있습니다.

봄이 되면 이 지역은 생기 넘치는 푸른 숲과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으로 하이커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특히 눈이 녹은 후부터는 물줄기가 풍부해져 폭포 주변의 풍경이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스펜서 협곡 구역은 성수기(봄~가을)에는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입니다. 입장 시 차량 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등산화, 물, 간단한 간식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하이킹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브루스 트레일 정보 요약
- 대표 입구 위치: 610 York Rd, Dundas, ON L9H 5E5
- 운영시간: 일출부터 일몰까지 (계절별 상이)
- 입장료(Spencer Gorge 기준): 성인 11.50 CAD, 어린이 5.00 CAD
- 주차요금: 입장료에 포함
- 예약: 온라인 사전 예약 필수
- 공식 웹사이트: Bruce Trail

 

 

이번에 소개한 온타리오의 세 장소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하이파크, 고즈넉한 유럽풍 거리와 와인 향이 가득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그리고 대자연 속에서 걷는 힐링의 브루스 트레일까지. 모두 봄이라는 계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온타리오의 봄은 짧지만 강렬합니다. 출발 전에는 운영시간, 주차정보, 입장료 등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꼭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따뜻한 햇살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